트레일러 정기 캠핑을 가다..
F&F 트레일러 정기 캠핑에 가다.
일시:2012.08.24~26
장소: 전북 장수군 방화동 자연 휴양림
원래 계획은 토요일 새벽 출발이였지만... 와이프가 그냥 금요일날 가자는 말에.. 밤 9시 30분 출발했다..
서해안을 타고 가다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갈아탔다.. 대전까지 가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타야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갔지만,
갑자기 네비가 길을 나가라고 한다.. 어.. 어디가 사고라도 났나... (TPEG는 대충 맞으니까..) 방향도 호남쪽이라.. 그냥 네비를 따르기로 했다..
헉.. 근데... 이미친 네비가 안내해준 곳은 천안-논산 고속도로였다... 여기가 더 가깝기는 한가보다(나중에 보니 약 33킬로 정도 더 가까움)
문제는 통행료가 비싸다. 특히 우리같은 트레일러 족은 피해야 할 고속도로가 천안-논산 이다. 거의 50%정도 할증 된다. 15500원 냈다.. ㅜ.ㅜ
밤 12시 40분쯤 도착하니... 어... 자리가 없다... 그리고 벌써 일찍 내일을 위해 잠드신 분들이 많다....
본부석이 설치된 쪽으로 다리를 건너가도... 별반 다를게 없다....
자리 찾아 헤메이다... 사이트 설치하고 뒷정리중이신 겨울단풍님(나중에 알게 됐지만... 옛날 경차 동호회에서 만난사이다...ㅎㅎ 인연 참..)
이 트레일러랑 차량을 이동해 주어서 그자리에 칠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비로소 돌아봤다.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다.
이곳의 최고 명당 사이트가 아닐까 한다..
시원한 큰계곡도 옆으로 흘러서 그야말로 나이스 뷰이다.
오토캠핑장 아래로 요런 산책길도 있다.
사이트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 본다. 본부석이 있는 아래 운동장이다.. 많은 분들이 보인다.
저희 사이트가 있는 곳
밤에 내려와서 대충 설치한 저희집 사이트와 견인차량+트레일러 . 아 근데.. 내 소중한 트레일러에 올라가 있는 놈들은 누구 ??
우리집 아들래미와 딸래미... 그리고 겨울단풍님 아들래미네요.... 더러워진다고 그렇게 올라가지 말래도.... 이거 만든 아저씨(?)가 올라가서 놀아도 된다고 했다며... 절대로 말 안듣습니다.. ㅡ,.ㅡ (흙발로 올라거서... 빗물홈에 모래가 수북합니다..)
아침이 지나니... 동일 임직원분들께서 A/S순회를 시작합니다. 저희 트레일러는 손잡이를 달아주시고... 구리스 주입과... 여러가지 정검해주시면서...
불편한게 없는지 물으신다...
치수 마킹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멍을 슝슝 거침이 없으십니다. 호기심 많은 아들래미는 혼을 빼놓고 봅니다... ^^
이제 물놀이에 나서봅니다. 비가 많이 온뒤라... 계곡 물살이 장난아니게 세차고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도 바로 앞쪽은 얉은 곳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주 신나게 노는군요...
여기에는 밤에 잠을 설칠정도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아주 높은 폭포가 있습니다. 이 폭포가 이곳 방화동 뷰의 절정인듯 합니다.. 그것은 이름하여..
비선 폭포... 광각 렌즈가 없어... 다 담을 수가 없는게 한이네요... 정말 높은 폭포입니다.
오후가 되어 저희 사이트에 앉아서 본 풍경.... 운동장 중앙이고 뭐고... 꽉 들어찼습니다..... 흡사 피난촌 같습니다.. ㅎㅎ
놀다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산속은 밤이 빨리 되지요... 저녁 준비가 늦었습니다. 동일에서 나눠주신 고기로 바베큐해야 하는데...
거의 2시간은 걸리더군요..
늦어버린 저녁을 겨울단풍님 가족과 함께 먹습니다. 저녁8시에 동일에서 마련한 자리가 있다는데... 우린 늦어서... 허겁지겁입니다..ㅎㅎ
겨울단풍님과 따님... 먹는걸 아주 잘 먹습니다..
새로 나온 미니 트레일러... 사장님과 같이 있으니... 사이즈 체감이 확실하게 될겁니다...ㅎㅎㅎ 아주 귀엽지요..
색상이 다른 트레일러가 보이네요... 저 색상은 구형에 있었던 색상인데... 지금 저희 디자인과 달라보이지 않는군요.. 저 회색트레일러 한 200발짜리
LED등이 달려있어... 써치라이트를 방불케 했습니다. 200A짜리 배터리와 충전시스템을 갖췄답니다. 그앞으로 거대한 넘이 보이네요...
얼마전 출시한 오프로드용 트레일러네요... 정말 덩치가 큽니다.. 전기 아울렛 장치도 정갈하게 되어 있네요..스티커로 보아... 소유주는 위켄즈 사장님이로 추측됩니다..
이렇게... 길고도 짧은 정기캠핑이 마감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더 많은 분들을 뵈었으면 좋아겠으나... 대부분 가족단위로 오시고 흩어져 있다보니..
그러질 못했네요...
수고하신 동일관계자 여러분과 파랑새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