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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

캠누리 여행 #10 - 통영,거제 새해 맞이 여행

​숙박지 : 통영 - 통영 전통공예관 앞 노지 
                    화장실 있음. 물은 나오나 사용금지 되고 있음.            

           거제 - 구조라 해변, 흥남해수욕장
                    화장실 있음. 물도 나오나....  받지 못하도록 붙어 있음.
일정 : 4박5일

주유비 17만원 소요. 톨비 약 4만원 

처음로 온가족이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떠나기로 합니다. 그동안은 아들, 혹은 딸과 함께 뒷산에 오르는게 새해 맞이 일과 였지요...
원래 계획은 통영 (와이프가 가보는게 소원이래서... 전 멀다고.. 계속 미룸...ㅋ) - 거제 - 부산 -포항 까지 아우르는 원대한 계획이였지만,
거제에서 거가대교도 넘어야 하고... 본디 목적인 일출 장소가 너무 붐빌 듯 하여 통영, 거제만 돌기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물을 80%정도 채우고 갑니다. 겨울에는 이시간이 곤욕...ㅎ​


통영


중간에 저녁먹고 어쩌고 하니... 11시가 다되어 도착했습니다. 6시간 걸리네요.​ 카라반도 1대 주차되어 있고, 모토홈 한분도 계시더군요. 그분께서 통영은 이만한데가 없다고 하시네요. 저도 통영을 돌아 본 결과... 어디든 잘 수 있겠지만.... 최적이긴 하더군요.


전통공예관 앞 항구입니다. 저배들이 계속 움직이지는 않아 고요합니다. 배에서 나는 삐걱소리 외에는...  아.. 새벽에 한대가 움직이긴 하더라고요.. 엔진소리에 깼습니다.​


아침 창밖 풍경.​


저 리조트 앞쪽에도 캠핑 즐기시는 분들 많아요... ​


주차한 바로앞이 화장실과 공예관​


아침을 먹고 통영을 보러 떠납니다.

​루지 체험


루지 주차장에 쏙들어가네요. 가장자리면 오케이~ ㅎ


가격은 이정도 합니다. 저흰 4인가족 3회 흑...​


이날 추워서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아침이기도 하고요.. 오후 되니 좀 많아지더군요..​


탑승도 수월합니다. 매표 검사가 오래 걸릴 정도..​


헬멧이 모양이 안나옵니다..ㅋㅋㅋ


서울은 더 춥다고 했으니..... -1도 정도 리프트 탈 때는 참을 만 합니다만...​


요렇게 타고 내려오는거지요... 신나게 달리고 싶어도 곳곳에 인간 장애물이..ㅎ​ 그리고 손이 꽤나 시렵습니다... 3회권 끊은걸 1번 타고 후회도 해봤습니다. 2회권만 할걸... 하고요..ㅎ


그래도 3회를 재미있게 탔습니다.애들도 재미있게 잘 타네요...​


다음은 맞은 편에 있는 케이블카를 탑니다.​


이렇게 한려수도를 볼 수 있지요.. 올라가는데 꽤나 소요됩니다.​


풍경은 그냥 그림입니다. 제가 한려수도쪽은 난생 처음이라... 새로웠습니다...​


높은대라 추워서... 중무장....ㅎ​


이런데서 점프샷은 왜 꼭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ㅎ​


그냥... 탄성만 나옵니다.​


케이블카가 도착한 곳에서 정상을 걸어오니.. 이산이 미륵산 정상이네요...​


금빛 바다를 보여줍니다.  거의 사방이 바다입니다... 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옵니다.​


다음은 수산과학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도 뷰가 끝내줍니다.  이쪽은 석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 위가 클럽ES리조트 인데... 식구들은 과학관 들여보내고... 혼자 올라가봤습니다...  아주 가파릅니다... 헉소리 나게... ​


대신 정상에 있는 수영장에서 바라본 뷰는 장관이더군요...​


겨울이라 수영하는 사람이 없는데... 뷰는 죽이네요..​


여기서 석양이 일품일 듯 한데... 달아 전망대가 좋다고 하여 서둘러 갑니다. 결과적으로는 여기가 더 좋습니다. 투숙객이 아니니 괜히 찔리지만...ㅎ​


멀지 않은 곳이기에... 서둘러 왔습니다. 해가 지기전에.. (애들은 과학관에 더 본다고 하여 부부만 이동)​


석양이 장관이긴 한데... 저 소나무땜시 아쉽습니다.  키 작은 사람은 석양을 보기 힘들어요..ㅎ 주차 공간도 턱없이 모자르고요... 캠누리는 언감생심.. 그냥 무대뽀로 갓길 주차했습니다. 다들 하길래...​


저녁을 먹어야 해서 서호시장에 6시에 도착했는데... 다 닫았습니다. 참고로 서호시장은 6시에 다 닫습니다.  그래서 중앙시장은 9시에 닫는다 하여 이동했습니다만.....  여기는 주차가 너무 힘듭니다. 차가 크고 어쩌고를 떠나 자리가 없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인프라가 안따라 주는 곳입니다. 차도 엄청 밀리고요... 경주 만큼은 아니래도....  중앙시장은 피하거나 멀리 차를 주차하세요. 뒷편 세병관이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에 주차를 하시던지.. (여기도 늦으면 자리 없음) 걸어 다니시는게 편합니다. 할 수 없이 저녁을 여기 김밥집에서 사다 먹습니다. 애들이 맛있다고 하여 두번 사왔다는....​


다시 정박지로 와서 저녁을 간단하게 먹습니다. 김밥에 고기 좀 구워서요..​


그리고 각종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이웃하신 분 모빌이 어디건가 보니 스타모빌이네요... 제 캠누리 보시더니.. 덩치가 어마어마 하다고..ㅎㅎ​


오늘은 더 들어와 계시네요..​


아침은 서호시장 시락국집에서 한그릇씩 합니다. 이집이 원조라해서... 다른 곳 훈이시락국이 블러그는 더 많던데..  좀있다 지나니.. 줄서 있더군요.. 뭐 그맛이 그맛일겁니다. 반찬을 부페식으로 해 놓은 것도 같고요... 분위기도 비슷비슷하고요. 된장 베이스에 장어 곰국에 시래기 넣은거니까요... 참고로 딸은 안먹었습니다.​


서호시장 분위기입니다. 중앙시장이 더 싸다고 하는데... 어떤분은 서호시장이 질이 더 낫다고 하시기도 하고... 참고로 저희는 이번에 회랑 굴을 안사먹었습니다. 괜히 여행 중 탈나서 괴로울까봐..ㅋㅋㅋ​


마눌이 노래를 부르던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오미사 꿀빵은 하루는 일찍닫고 하루는 휴일이라서 결국 못사먹고...ㅋ 서호시장에 있는 통영제가점에서 샀습니다. 국산 팥과 직접 앙금을 만든다고 하여...​


요런겁니다..먹다가 찍었네요.. 우리 딸 처럼 깨를 싫어하면 깨를 안뿌린 것 도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중앙시장쪽에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왔습니다. 역시나 아침에도 해변 주차장은 자리가 없습니다. 통제영 주차장에 들어오니... 여기서 에피소드가 생깁니다. 주차 관리하시는 여성분이 제차는 커서 안되니 버스자리에 주차 해야한다고.... 주차요금도 두배라고... 알겠다고 하고 버스자리에 대니 다른분이 와서 여기는 되니 안되니... 서로 옥신 각신... ㅡ.ㅡㅋ  자리를 세칸 먹으니 두배내라고 다시 한번 확인 시키고...  주차하고 내리니.. 다른 남자분이 오셔서... 그러지 말고 자기가 자리 마련해 줄테니... 그쪽에 대라고....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 옆 노상에 빈 대형 화분을 치워 주셔서 거기에 댔습니다. 결국은 고맙게도 무상주차를 한 셈이지요...  근데 이분이 통제영안에서 또 뵙는데.. 전통연 만들기 강의도 하신다는...ㅋ  아무튼... 중앙시장 인근은 주차가 무지 무지 힘듭니다. 현지 분도 한번 주차를 했으면 움직이지 말라고 충고합니다..ㅋ 
아무튼 통제영 입구입니다. ​


세병관입니다. 국보입니다.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국보입니다. ​


추운날씨 인데... 여기 올라서니.. 이상하게 따듯합니다 햇볕이....​


지을 땐 다른 목적이였지만,,, 여기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뷰이지요..​


다음은 동피랑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십니다. 아메가 4천원인데... 깎아주시기도 하고... 한잔 시키면 두잔 주시기도 하고... 서비스로 유자차를 주시기도 하고... 오는 손님 가는 손님 열열히 인사해주시고~ 관광팁도 주시고...​


카페에서 전망을 보면서 사온 꿀빵과 함께 차를 마십니다. 주인분이 외부에서 사온것도 맘것 먹으라고..ㅎ


벽화야 뭐.... 그게 그거고... 올라갈 수록 뷰가 좋아 집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저작권 상관 없나?? ㅎ​


전망 마루에 올라 서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멋지네요.. 오르긴 힘들지만..ㅎ​


저희는 중앙시장에서 연결된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중앙시장은 요번에... 패스했습니다. ㅋ 차는 통제영에 둔 채로 걸어 다닙니다. 가까우니까요...​


시장 앞에 있는 문화원 거북선 전시관입니다. 판옥선은 수리중이더군요...​


다음은 이순신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도 뷰가 굉장히 멋집니다.​


요런 바닷가 데크길이 잘되어 있습니다.​


애들은 작은 사장에서 신이 나게 놉니다.​


원래 점심을 먹으려던 이순신 국밥집은 문을 닫아서... 급히 찾은 곳입니다. 애들은 또 할매 김밥을 먹고 부부끼리 갑니다.​


둘이 이만원인데.. 잘나오네요... 전 게장이 맛있어서... 계속 추가해서 먹고..ㅎㅎ​


된장 베이스에 시원한 해물뚝배기입니다. 중앙시장쪽에도 있다는데....​ 맛나게 점심을 해결하고 거제로 넘어 갑니다~


거제


와이프가 누가 알려줬다는 사곡해수욕장. 일출도 볼 수 있다하여 왔는데... 일출을 어떻게 본다는건지.. (해가 뜨긴 하겠지요...^^;)
해변이 해초류로 지저분하고 인공물(기중기 등등)이 많이 보이고 딱히 좋아 보이지 않아 바로 나옵니다. ​


일단..  온천으로 옵니다. 해수온천으로...  씻을 때가 되었지요..ㅋㅋㅋ 저야 간단하게 중간중간 씻었지만...​ 씻고나니 깜깜해져... 구조라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에 두어분 카라반이 계셨고... 전 블로그에서 본 곳을 찾아 헤매다가.. 화장실 옆 쪽길로 내려가면 텐트 치신분들이 있는 걸 확인하고 (밤이라 안보임...)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다보니.. 차량 출입금지 구역이네요... 밤이라 백하기는 힘들고( 텐트 스트링에 걸릴 듯 하여) 하루밤 자고만 나올거라 그냥 정박하였습니다. 모래 공터인데..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차박도 하고 계시고.... 아무튼 차량은 통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냥 주차장에서 이용하세요... 


아침 풍경입니다. 모래가 단단하여 빠지지는 않네요... 이정도면 왜목 마을도 갈만 하겠네요...​


바다는 이쁨니다. 하지만 궁극의 일출은 볼 수 없습니다ㅓ. 섬과 산들이 가로막아서요...​


아침에 들어오신 분도 계시고요..​


아침을 먹고 바닷가 좀 노닐다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이동합니다.​


6.25 전쟁중 포로 수용소 이지요... 아픈 현대사...  입구가 탱크로 특이하네요.. 여긴 계룡산 모노레일과 같이 (전날 미리 예약) 끝으면 좋습니다. 주차비도 2000원에 무제한이 되고요.. (관람 후 앞쪽 상가로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에스컬레이터 양옆으로 당시 영향을 끼친 인물들.... 김정일 스탈린 이승만 맥아더 등등등..... 에어컬레이터는 멈춰 있어서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그 모자랑 어울린다 생각하냐....ㅎ​​


수용소 생활관 재현.. 여기서 스윙키즈(개봉중)를 찍었다지요... 딸은 무섭고 기분 나쁘답니다..... 소심한 v ㅎ​


무려 해당일까지 50%행사하는 라이드형 VR 2000원.  ​


이건 인터렉션 VR. 내용이 소요사태를 일으킨 수용자를 몽둥이와 망치로 때려 잡는... =.= (맥락상 이념의 대립으로 일어난 소요사태를 재연 체험 한거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계룡산으로 올라갑니다. 4분 배차 간격이고 한차에 6명 탑승이라서... 예약이 필수 입니다. 당일은 오전에 와도 오후권 밖에 없어요...​​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당시의 건물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정상 전망대로 오를수록 뷰가 환상입니다. 아 소리 나옵니다. 사진에 느낌이 안사네요...​


당시 통신대 건물이라네요..


중간 전망대 정상은 정말 환상입니다.​


겁쟁이 아들이 웬일로 바위에...


사이 좋게 좀 지내라...


내려가는 길은 순서대로 입니다. 화이트보드에 적고 (맨 앞에 탈거면 이야기 해야합니다.)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아주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입니다.​


내려갈 땐 우리 식구 뿐이라서 신나게 재잘거리면서 갑니다.​


내려오니 오후2시. 점심이 많이 늦었습니다.  건너편 상가에 콩나물 국밥집이 있네요..​


들깨 가루를 넣어서 인지.... 지금까지 국밥과는 다릅니다. 삼백식이고... 남부시장식도 있습니다.​


다음 이동한 곳은 바람의 언덕. 여기도 주차는 헬입니다. 저희는 운좋게 좋은 자리에 딱 주차했습니다.  아줌마 주차 하는 내내 놀랍니다.. 이렇게 큰게 되나 싶어서.. 어디 부딪힐까봐..ㅋㅋ 주차비는 현금 선불 3000원. 여기 아줌마들이 파는 문어가 싸서 한마리 샀습니다. 큼지막한게 3만원. 거북손 한주먹에 만원 ㅡ.ㅡ;;​


바람의 언덕이니까... 풍차가 있습니다...


요런 많이 보던 뷰이지요... 1박2일에도 나왔던가...


다음으로 학동흑진주몽돌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긴 숙박하려면 여기 주차장밖에 없습니다. 해변은 길을 건너야 합니다. 크.. 떡대 AXIS가 있네요.. 캠누리도 커서... 주차때문에 요즘 고민하게 하는데.. 저분은... 주택 사시겠지요? ㅎ​


해변 산책... ​


해변이 이런 몽돌로 깔려 있어 몽돌해변입니다. 반출은 안되요..  아빠의 물 수제비 실력을 뽐내어 주었네요..ㅋㅋ 이걸로 못하면....​


신나게 물수제비....​


사실 이곳의 묘미는... 파도가 치고 난 후 자갈들끼리 부딪히며 내는 짜르르... 소리가 일품입니다.. 귀가 호강이지요..​ 하지만 여기서도 일출을 보기에는 애매합니다. 미리 제가 대충 거리뷰로 찾아 놓은 한적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작은 마을인데 앞에 섬이건 뭐건 가리는데가 없더군요.. 쾌재를 부르며 이동했습니다.


이마을 내려가는건 좁고 엄청난 내리막길입니다...( 나오는 길은 또 있더군요)  내리막길에서 바로 꺽어야 하는데.. 불법 추차로 후진해서 다시 꺽어야 하는데... 후진 기어 넣어도 앞으로 갈 정도로 급경사입니다... 근데.. 엥 유료 주차장이였네... 근데 사람도 없고  열려있네요..  들어가 봅니다...


세상에 나만이 발견한 좋은 장소인 줄 알았는데.. 벌써 사람들이 텐트를 엄청 치고 있네요...  엄청난 숯불 연기하며... 아무튼 사온 문어를 삶아서 자르려던 찰라... 똑똑...  문을 열어보니.. 왠 아저씨가 예약하셨나요? 헉 유료 캠핑장이였네요.. 바닥이 그냥 보도블럭 주차장인데...  그래서...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니.. 100%예약이라 없답니다.. 그래서 바로 또 봐둔 같은 길 옆쪽 방파제로 이동합니다. 이래서 플랜B는 늘 필요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아까는 미쳐 못본 안내판이 보이네요.... 보도 블럭에 팩을 틈새로 꽂아 넣던데... 바다바람에 어찌 견디라고.... 신기합니다. 아무튼 방파제로 가보니.. 두팀 정도 캠핑하시던데... 거리뷰랑 달리 방파석을 양옆으로 쌓아둬서 바다가 안보입니다. (새로 설치하려고 쌓아 놓은건지.. 새거더군요...  해서 가운데 쯤 백사장 앞 화장실 옆에 정박합니다.​ 


다시 문어랑 거북손으로 안주삼아 한잔하면서 2018년 마지막 밤을 즐겨 봅니다. 참고로.. 거제도는 U+ 데이터 유심이 잡히지가 않더군요... 헐... 이러구 돈 받냐~ ( 통영으로 나오니 됨... 참나..) 해서 제야의 종소리만 핸드폰을 연결해서 봅니다. 보드게임도 하면서... 애들이 크니 제야의 종소리도 같이 보는 재미도 있네요.. 애들도 신나하고요...​


7시 31분 일출 예상이라 잠들었는데.. 새벽부터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보니.. 세상에나.. 이작은 해변마을에 일출 보겠다고 차들이 몰려드네요... ㅋㅋㅋ 창을 보니.. 벌써 일출이 준비중이네요.. 캠누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사람들과 같이 보는 것도 재미인지라... 방파제로 나가봅니다.​


세상에나... 인적없던 곳이 북쩍이고 있네요... ^^​


미리 봐뒀던 방파제인데... 이렇게 양쪽을 막아놔서.. 전날밤에 포기 했더랬지요.​


이런 방파제 인공물은 사실 되게 위험합니다. 아래로 빠지면... 못나온다지요..  사람들 일출이 뭐라고...ㅋ  저흰 옆에 바위에 자리 잡아 봅니다.​


새해 일출이 뭐라고...  하긴 나는 거제까지 오지 않았는가...ㅎㅎ​


그 와중에... 너희는 일출 봐라.. 나는 낚시한다는 일념으로 낚시에 전념하시는 한분이 계시네요... 대단~~​


드디어 붉어지는게.. 올라올 기미가 보입니다.. 사실 전날 구름이 많아 거의 일출을 포기했더랬습니다.​


올라 옵니다. 19년 새해가....​


정말 깨끗하게 올라옵니다. 우려와 달리.. 약간의 오메가도 보이면서 말이지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떠오르는 새해에... 가족의 건강과 약간의 재물운(?)도 빌어봅니다..ㅋ​


결과적으로 일출보기는 성공했네요... 복잡한 강원도 포항등지로 가지 않고요...​


저희가 일출을 본 곳은 바로 흥남항입니다. 흥남해수욕장이라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따뜻한 캠누리 안에서도 충분히 일출을 볼 수 있었지만... 여러사람과 함께 하는 맛도 있지요..​


앞 조그만한 해수욕장입니다.​​


여름에는 여기에도 사람이 많겠지요? 전 거제가 처음이라 사전 정보 없이 간거라서요...​


제가 정박한 화장실 옆..  아주 명당이였습니다.. 일출과 풍경이...ㅎㅎ 결과적으로 캠핑장에서 쫓겨(?) 난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해가 뜨자마자 썰물 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 한적해진 해변을 잠시 들러 본 후....​​


긴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출발합니다. ​6시간...(식사 포함) 아.. 내 다리...


여행 톡

난 생 처음으로 간 한려 수도 였기에... 좋았습니다. 겨울에도 이리 사람이 많은 편인데... 피크에는 어떨까.. 싶습니다. 통영 거제는 사람이 많이 찾는거에 비해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히 주차장...  물론 통영은 중앙시장 인근 만 피하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인싸 장소인데.... ^^;
그리고 이동네는 엄청난 경사도의 산길도로를 많이 다녀야 해서 (특히 거제) 차가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통영에서 6만원 주유했는데.. 이동하고 난방하고 하니...  150킬로 갈 기름많이 남더군요... ㅋ  연비 6.8 흐..  캠누리 고속 연비 잘하면 9 찍습니다. 보통 8.5~9 먹는거에 어쩌구 하니.. 60만원 소요되네요.. 그래도 4박5일에 숙박비가 빠지니... 이게 어디냐 싶네요.. 물론 루지나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등 많이 타서 많이 나온겁니다.

어째거나 기분 좋은 새해 맞이 가족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