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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DIY/유니온 캠누리 -캠핑카

캠누리여행#01 - 고성(첫출정하다)

목적지: 화진포 생태박물관, DMZ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화진포 해변

​출고 후 첫 출정지로 집에서 200킬로가 넘는 곳이지만... 좀 한적할 바다를 보기 위해... 고성으로 정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9시30분경 출발했습니다.
AS를 다녀온터라 (몇가지 부품 불량으로 탁송 AS해주셨습니다. 만족~) 연료가 60킬로 밖에 안남아 있더군요...
가다가 주유소 나오겠지.. 했는데... (통상 승용차는 50킬로 이하로 주행가능거리가 남으면.. --로 나오면서 40킬로 이상 주행 할 수있음)
외곽 고속도로와 (있긴 했는데..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터라... 청계 톨게이트 같은 경우 맨 끝차선으로 가면 주유소가 있기는 함)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들어서는 동안 주유를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이게 되게 찝찝한게 주행가능거리가 2Km까지 가리킵니다.. 어쩔 수 없이 화도 IC로 나가서 주유소 위치를 물어 주유하고 다시 고속도로로 올랐습니다.

인제까지는 길이 정말 좋았습니다. 와.. 정말 길 잘 뚫려있구나.. 감탄.... 하지만...  고성을 가기위해서는 진부령을 넘어야만 했습니다. 이때 갑자기 비가 내리고.. 진부령을 오르니.. 짙은 안개에... 바람도 거셉니다...  거기에.. 짙은 어둡... (순정 전조등이 기대치 보다는 나았습니다....  그래도 바꿔야겠음)
미시령 옛길보다는 훨씬 덜하고 난이도가 낮았지만... 안개에 죽을 맛이였습니다. 

그렇게 새벽 1시반이 넘어 생태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4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수전을 쓸 수 있다고 하여... 그냥갔는데... 화장실 있는 주차장이 입구에 차단기가 내려와 있네요. 둘러보니...  출구는 차단기가 올라가 있고 새벽시간이라 왕래 차량이 없기에... 출구로 들어갔더니...  밴이 한대가.. 취침하고 있더군요...  그 야심한 밤에.. 등산객도 있고.. ㅡ.ㅡ;; 이곳이 자연 휴양림이 있기에.. 거기서 나오시는 분들인지....
물을 넣는데.. 수전이 너무커서.. 준비한 연결구가 맞지 않더군요.... 잘 보니... 여성화장실 아동용 수전은 작아서 맞았습니다. (다영도 연결구 있음. 넓이가 안맞음. 깍아 내야하려나.. 그럼.. 약해질 것도 같고...) 아들을 투입시켜 연결.. ㅋㅋ 



자고 일어나보니.. 관람객이 한둘 들어 옵니다. 보이는 주차작이 산림욕장등의 주차장입니다. 티켓팅을 하면., 생태박물관, 이기붕별장. 김일성 별장을 같이 입장할 수 있답니다.저기 오른쪽에 중간 건물이 화장실이고 청수 주입했던 곳입니다. 낮에는 곤란하겠지요..


상태박물관 쪽을 바라보니.. 저멀리 주차한 우리차가 보이네요...  취침은 저기서...


요래.. 귀퉁이에.. 딸래미는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네요.... 저래 딱 두바퀴 돌고 자전거 타기 끝...  고생해서 고치하고 온 보람도 없이.. 쯧..


묘기를 보여준다며.... 


생태박물관 샷하나더...   버스로 단체도 2팀이나....  학교 선생님들인듯...


아들은 빈둥거리며... 핸드폰 삼매경.....  벙커는 이불장....  옷장은 온수매트가 차지해 버려서..ㅋㅋ 다시 정리 잘 해야지요..


핸드폰 고만하랬더니... 티비를...


생태박물관이랑은... 우리 애들 수준에는 별로인듯 해서.. 바로 DMZ 통일 전망대로 가기로 합니다... 가기위해서는 꼭 신고하고.. 비용도 지불하고 가야 하지요...


여기가 신고소... 사람들 많이 오시네요.. 아침인데도...


주차비 5천원내면 이런 신고서를 줍니다. (1톤이하 5천원 )  이걸 적고 접수하면서 우리 네식구 9천원을 추가로 냅니다.  통일기금을까요.. 고성군 수입일까요... 후자라면.. 비싼감이 있네요... 주차비도 별도인데...


요래..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6.25관련 내용입니다.  요걸 안보고 갈 수가 없는게... 우리 앞차들이 안빠져 나가니.. 못 갑니다.ㅋ


검문소에서.... 검문과 출입 표시를 받습니다.. 돌아올때는 제출해야하고요..  승용차 트렁크까지 확인 합니다.인원 체크하던 군인 캐빈문 열어주니.. 순간 당황..ㅎ


대형라인에 주차합니다..


전망대 관람하고 들릴 6.25전시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자꾸 얼마면 차 살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안을 보자고도 하시고..ㅋ


건너편은 기차로 만들어진 식당이네요... 여기서 점심먹자고 하니... 왠지 맛 없을 거 같다고..ㅋ


가족 셀카~


단체사진 찍기도 힘듭니다...

전망대 오르다 돌아본 사진입니다.


전망대 올라서 바라본 북한쪽 바다.... 바람이 많이 부네요.


망원경 보겠다고 .. 뭐 별로 볼 것도 없더만...


다른 관광객과 품앗이 해서.. 가족 사진...


관광지에서 이런거 한본도 자세히 보지도 사지도 않았는데... 아저씨 실력이 출중하시네요.. 가격도 저렴하더군요.. 큰거 한개에 2만원인가..  원하는 추가 문구도 써주고요..


마눌님이 열쇠고리를 하사하셨습니다.  5천원


요래 바로 캠누리 열쇠고리로 장착...


6.25 전시관을 둘러 봅니다. 전쟁은 아픔만 남길뿐이지요... 승자패자가 없는...


캠누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식으로 떡볶이를 먹인 후에 DMZ박물관으로 넘어옵니다. 어짜피 나오는 길에 있습니다. 


즐거움이 있는 곳은 아닌데 말이지요.....


희망메세지도 적어보고...

​야외도 잘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추위와의 싸움이였네요... 마눌이 애들 긴옷을 하나도 안챙겨서...ㅋㅋ   강원도 인데... 캠핑을 너무 오래 쉬어서 감이 떨어진듯....


잠시 그네의자에 앉아 바다도 감상해봅니다.   이번에는 첫 출정이라... 여기저기 바삐 안다니고.. 그냥 길게 있어봅니다...


화진포해변에 도착하자 마자 뛰쳐나가네요....


유니온과 함께 샷을.... 카메라가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흐리고 바람이 좀 불어서... 춥네요...  비가 안오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장난 꾸러기들.... 


훌쩍 커버린 이놈을 가끔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요즘 밥을 저 보다 더 먹습니다... 내년에 중학생.... 정신연령은 초1....


얕은 해변에서 그늘막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있네요...


전 구매한 선풍기 조립을....  비싼넘이네요... 인테리어 효과는 있는데...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리는 마눌대신 허락했더니.. 신났네요....  추워서.. 10분만에.. 나오는구만요...  물속이 더 따뜻한 날씨였음... 
덜덜 떠는넘들을 ... 바로 보일러를 켜서 온수로 모래를 씻기고...  화장실 들어가서 샤워...  옵션의 효과가 바로 나오네요...
근데.. 이눔들이 집에서 샤워하듯이...  ㅠ.ㅠ   물 150리터 (정확하게는... 꽉 차지 않음... 너무 일찍 오버로 퇴수되던데.... 물 한통 2박이 힘들겠어요.... 저만 머리만 살짝 감았는데... 


마눌이 회먹고싶다고 하길래.. 가진항으로 나왔습니다.. 자연산이라는데... 비싸네요....


까치복 한마리와... 광어 작은거 두마리.. 멍개 1개 5만원 ... 그리고 물회 1만원


저의 로망이였던... 바다뷰 보면서 차 마시기가 실현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다면 이리 하면 안되겠지만...


저녁참이 되니... 더 텅텅 비어버리네요... 그래서 가능했습니다... 구석으로 가서...ㅎ


사온회로... 바다를 보면서 맥주한잔 해봅니다... 저게 6만원어치.. 크....


오히려 물회가 가성비가 좋아요...  맛은 있어요... 애들은 햇반에 김...ㅋ


좋네요... 많이 먹어도 안취하겠어요...  마눌이랑 드라마보고.. 애들은 핸드폰... 무선 WIFI덕에 누립니다...  애들 실컷보고 드라마 한편 보고.. 스마트폰하는데... 7GB쯤 소모되네요..  애들이 집에 안나오는 채널이 다 나오니.. 너무 좋아함.. ^^


다음날 아침 7시 넘어서 일어나자마자.. 출발해서 귀가해봅니다.. 마눌이 내린천 휴게소 가보고 싶다해서... 속초로해서 들립니다...  여기서 아침먹자고 해서... 신나게 달려옵니다.. 터널이 길긴 길데요.... 폐쇄 공포가 올 지경...ㅎ

​조경도 잘되어 있고.....


이런 전망대도 잘되어 있습니다... TV와 사진빨이 더 좋은 것 같지만요.... 이제 아침먹어야지 했는데....  애들이 컵라면 먹고 싶다고..  ㅡ,.ㅡ 


캠핑카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마눌한테 속은 기분....  밥사는 줄알고 일어나자마자 신나게 왔건만....


좀더 놀다가 복귀합니다.... 면도기도 안챙겨가서.. 덥수록하고.... 

​이번여행은 추위와의 싸움이였습니다. 캠핑카 안은 괜찮은데.. 밖은... 덜덜덜... ㅋ
에어컨은 써본적도 없고... 배터리도 금새 다시 만충되어버리네요... 
저역시도 주행충전은 릴레이 방식이고...  태양광이 CIGS인데요.. 흐리고 구름이 가득한 날도 5A가까이 충전이 되네요... 굳.


집에 도착해서... 대청소를 합니다.. 모래도 밟히고 해서.....  사실 입주 청소를 안했거든요..ㅋㅋ캠핑카 덕분에... 로망을 하나 이루고.. 잘 놀다 왔습니다.  오다보니... 캠핑카도 많이 보였고....   차가 밀려서 보니... 캠핑카가 추돌당한 사고도 보이더군요...
역시.. 생각보다.. 추돌사고가 많아요....
그리고... 캠핑카 차체가 무거워서.. 브레이크도 잘서지 않는데... 칼치기로 차선 변경하는  개념없는 승용차 많네요....  덕분에 운전이 더 피곤해요...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