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손발이 되어 주었던 친구를 오늘 떠나 보냅니다... 정확히 10년이 된 친구네요... 저의 두번째 애마인 아반떼XD 스포츠 결혼 하면서 마눌이 사용하는 세컨카가 되어 버렸지만.... 제가 탈때 관리를 잘해놔서...그리고 종종 체크 해줘서.. 상태는 괜찮네요.... 10년이나 됐지만... 아직 9만도 안된넘.... 직접 점화 플러그 정도는 갈아주며 관리 하던 녀석... 각종 다이도 많이 해서 시험 대상이 됐던 녀석....
10년전이지만... VOD 계기판 (지금은 슈퍼비전이라고 부르죠...) VDC 장착 ABS 장착 열선에 핸즈 프리까지 달린 녀석... 아.. 이때만 해도... 순정으로 스트럿바까지 예쁜 파란색으로 들어가 있던 녀석... 1.5엔진이라 좀 딸리지만... 스틱이라서 커버 되었던 녀석.... 이때 가격이 1천 백만원대 였는데.... 참 튼튼하게 만들었다 싶습니다.. 도어 패널 열어보면... 방음 시트지나 문짝에 박힌 나사가 10개정도로 제 차량인 산타페2.2SLX보다 잘되어 있습니다..(대신 뜯기는 지랄...) 현다이가 아반떼를 갑자기 중형급 사이즈로 맹글어 버려서... 좀 굼뜬감이 있지만...(1.6으로 엔진이 변경되면서... 나아진건지는 모르겠음) 실내가 넒어서 좋긴하죠... 트렁크도 히치백이라서... 넓고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세컨카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최신 아반떼인 MD로.... 그때에 비하면.... 가격은 거의 따블이네요.... 성능은 당연 좋아졌겠지만.... 강도는 약하게 느껴집니다...
업자한테 250에 넘겼는데.... 직접팔면 350이상은 받겠더만요....구찮니즘으로....
오늘 가져간다기에... 어제 물품 정리하고... 아침 출근길에.. 주차장 내려오는 길에... 눈에 보이는데... 문뜩 뭉클해져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요넘... 요르단으로 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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